사상체질이란 무엇인가

 

사상체질이란?

사상의학은 조선 후기 이제마 선생이 ‘동의수세보원’에 기록한 내용으로, 인간의 체질을 사상의학적으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 가지로 분류한 것이다.

 

체질은 본래 가지고 태어난 신체적인 특징과 정신적인 특징, 그리고 여러가지 다른 특성을 지닌 개념인데, 확률적으로 확실히 구분되는 네 가지로 나눈 체질의학으로, 기존의 한의학이 음양오행에 기반을 둔 데 반해, 유교적 4원 구조를 기반으로 네 가지의 체질로 구분하여 각 체질에 따른 생리와 병리, 치료, 양생을 연구함으로써 만들어낸 독창적인 체질의학이다.

 

 

체질 감별 방법

체질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크게 체형이나 외형에서 나타나는 느낌, 성격이나 심성, 생리 병리적 증상으로 크게 나눌 수 있지만 이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말할 때는 성격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이것은 주로 자연적이든 인위적이든 겉으로 나타나는 것을 중심으로 표현한 것이지만 사상체질의학에서 말하는 심성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원래의 성격은 어떠한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성격은 나타나는 현상을 그대로 표현을 하면 되지만, 심성은 각각의 개인의 생활환경, 교육정도, 사회적 위치, 직업, 병의 유무 등에 의해서 형성되어고 적응되어있기 때문에 성격은 알아도 심성을 알기 쉽지가 않다. 

체질을 감별하는 목적중의 하나가 바로 감춰있는 심성을 알아내는 것이다.

사상체질을 바탕으로하는 심성의 특징

태음인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가장 적응을 잘하는 체질로 다른 체질보다 가장 많다. 일을 시작하고자 마음 먹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단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해내는 편이다.무슨 일이든 꾸준하게 하고 오래 참고 견디는데 능하다.

모든 일을 넓게 생각하고 이해하며, 행동이 점잖고 의젓하여 속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않는다. 매사를 신중하게 생각하며 믿음직스럽게 일을 처리한다.

 

반면에 겁이 많으며, 일을 시작하기 전에 포기하고 움직이기 싫어하여 게으른 편있다. 개인적인 일에 관심은 많으나 외부의 일은 가볍게 보고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하며 보수적이고 욕심이 많다. 변화를 싫어하며 의젓한 면이 있는 반면 음탕한 면이 있고 도박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소양인은 창의력이 뛰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 내는 재주가 있으며, 마음이 강직하고 열성적이고 솔직 담백하고 일을 한다.

이해와 타산을 따지지 않으며 남을 위하는 봉사정신이 강하고 자기 일보다 남의 일에 더 열성적이다.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하고 그 자리에서 풀어 버린다. 

반면에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벌려놓고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두려워한다.

가정이나 개인적 일은 등한시하고 실질적인 자유 이익보다는 남에게 보이는 예의나 격식, 체면 차이는 것을 좋아한다. 너무 직선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어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도 하고 또한 곧바로 후회하고 사과한다.

남들에게 경솔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감정의 변화가 심한 편이다.

 

소음인은 모든 일에 정확하고 예의에 벗어나는 일을 하지 않은 원칙론적인 체질로 매사에 치밀하고 꼼꼼하며 단정하고 야무지다.

가까운 사람끼리 무리를 잘 조직하고 모으며 모든 일을 세밀하게 분별해내며 밖에서 활동하기보다는 사무실이나 집에서 일하기 좋아한다. 여성적인 면이 많고 온순하고 다정다감하다.

반면에 편안하고 안일한 것을 좋아하고 남성적인 적극성과 활동성이 적다.

매사를 너무 정확하게 하려다 보니 마음이 편할 날이 없다.

한 번 상처를 받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잊혀지지 않아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개인주의 또는 이기주의가 강하고 남의 간섭을 싫어하고 질투심이나 시기심이 많다.

 

태양인은 영웅심이 많고 무슨 일이나 막힘없이 시원스럽게 처리한다.

처음 만난 사람도 쉽게 사귀는데 능하며 무슨 일이든 마음에 품지 않고 부담 없이 생각한다.남성적인 면이 많고 강한 추진력을 지닌 반면에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하며 남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방종하고 제멋대로 하는 면이 있어서 사회에 적응을 못하면 따돌림을 받기 쉬우며 평생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